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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대의대 박길홍 교수팀, 탈모 치료제 新물질 특허출원
작성자 (주)지에이치팜 (ip:14.33.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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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8-20 2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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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고사리에서 추출한 '프테로신' 화합물…탈모 치료제 및 발모 증진 위한 제품에 활용 기대


고사리에서 추출한 천연물로 독성이나 부작용 우려를 개선한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돼 특허 출원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은 최근 지에이치팜과의 산학 공동연구로 천연 고사리에서 새로운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이는 고사리 뿌리줄기 추줄액에서 '프테로신' 유도체들을 분리 정제한 것으로, 박길홍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탈모 치료 및 발모 증진에 대한 효과를 검증했다. 모근의 털을 완전히 제거한 동물모델에 고사리 열수추출물 및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2주간 도포한 것이다.

실험 결과, 물을 바른 대조군에서는 약 10% 정도의 모발만 성장했지만 0.001%(w/v)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도포한 실험군에서는 80~100% 정도의 성장을 보였다.

박길홍 교수는 "이는 시판중인 발모제(5% minoxidil 주성분)를 도포한 양성대조군과 같은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연구팀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공동연구로 자연계에서는 처음 발견한 '프테로사이드 N'이 발모효과가 가장 우수했다"고 말했다.

탈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신체적 뿐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인은 과중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모발이식과 약물 등을 통해 탈모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모발이식은 큰 비용이 들고 이식 가능한 모낭 수가 한정적이며, 약물치료의 경우 美 FDA에서 승인을 받은 두 개의 의약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박길홍 교수팀이 발견한 프테로신 화합물의 경우 자극과 부작용이 적은 천연추출물로서 탈모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기존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꺼리고 있는 탈모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길홍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한 대조군 연구를 통해 고사리에서 추출한 천연화합물이 발모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적인 탈모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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