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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사리, 봄철 틈새작물로 각광받는 토종 산채
작성자 (주)지에이치팜 (ip:14.33.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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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8-21 0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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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는 옛날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토종 산채류다. 가정에서는 보통 제사상에 올리거나 정월대보름에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고사리는 남쪽지방부터 산새가 높고 험한 강원도까지 우리나라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 지금같은 5월 중순은 고사리 새순이 올라올 시기다.



 백이, 숙제의 지조를 간직

고사리는 오랜 옛날부터 주로 아시아권에서 많이 먹는 산채다. 사마천이 쓴 사기에는 은나라 말엽 형제 선비였던 백이와 숙제는 은나라가 망하면서 주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지조를 잃는 일이라며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먹다가 결국은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고사리를 나물로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제사 때 상차림의 제물로 썼다. 본초강목에서 고사리는 음력 2월에서 3월에 싹이 나 어린이의 주먹모양과 비슷한데 펴지면 봉황새의 꼬리와 같다고 기록돼 있다.


고사리의 유래도 전해지는데 고사리는 원래 곡사리(曲絲里)라는 이름의 곡에서 'ㄱ'이 탈락


돼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름인 곡사리는 고사리의 새순이 나올 때 줄기가 말린 모양(曲)과 실 같이 하얀 것(絲)이 식물체에 붙어 있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피들헤드(fiddlehea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고사리의 어린순은 갈색의 꼬불꼬불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철 농산촌 소득작물로 인기

고사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 자생하고 있는데 봄철 농산촌 소득작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자생지 고사리의 출하 시기는 5월 중·하순경인 만큼, 이 시기에 전국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자연산과 출하시기가 겹치지 않는 것이 소득창출에는 효과적이다. 또 같은 말린 고사리라도 저장기간이 짧을수록 색깔과 품질이 좋기 때문에 농가들은 소비자가 눈으로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다.


국산과 수입산 고사리를 구별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진한 갈색인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국산은 검은색에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고, 식감이 비교적 질긴편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울릉도에서는 식용 섬고사리를 참고비라고 부르며, 최근에는 청나래고사리, 십자고사리 등도 식용으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 제주 고사리도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봄철에는 지역주민부터 관광객들까지 고사리 채취가 활발하다고 한다.




잔털 많은 것이 좋은 고사리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같은 고서에는 고사리에 대해 오랫동안 먹으면 다리에 힘이 풀리고, 양기가 떨어진다고 나와있는데 이 때문에 고사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한다. 고사리는 독성 때문에 생으로 먹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고사리에는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과 같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뮤신 성분이 단백질의 소화흡수와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말린 고사리가 삶은 고사리보다 영양 성분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좋은 고사리를 고르기 위해서는 잔털이 많이 나 있는 고사리와 잘린 부분의 색깔이 변하지 않은 고사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0여년전에는 고사리의 재배 소득이 벼농사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도  화천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 많은 지자체가 고사리를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고사리는 한번 심으면 10년 가량 수확이 가능한 작물로 병해충이 적고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난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2017년부터 고려대학교 박길홍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고사리의 '프테로신' 유도체가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려대학교 박길홍 교수 연구팀은 또 최근 천연 고사리에서 새로운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해 특허출원하는 등 고사리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고사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건고사리 위주로만 소비되다 보니 중국산 고사리와 직접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산 고사리가 수입 고사리보다 재배, 가격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생고사리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출처 : 농업인신문 성낙중 기자  gugu0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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